역대 추경예산액 중 최대 규모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은 8일 4867억 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예산액(4317억 원)보다 549억원(12.73)이 증액된 것으로, 역대 옥천군 추경예산액 중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가 각각 471억 원(12.86%)이 증가한 4134억 원, 78억원(11.98%)이 증가한 732억 원으로 편성됐다.

추경 주 재원은 지방교부세 380억 원, 조정교부금 36억 원, 국·도비보조금 59억 원, 세외수입 10억 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제, 고용감소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기조에 맞춰 예년보다 조기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이원 119안전센터 부지매입비 13억 원 등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37억 원,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2억 원 등 교육분야 4억 원, 장계관광지 기반시설정비사업 10억 원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32억 원,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사업비 5천만 원 등 환경보호분야 7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신축공사 60억 원 등 사회복지 분야 111억 원, 休(휴)-포레스트 조성사업 25억 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67억 원, 공영주차타워 및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34억 원 등 수송 및 교통분야 81억 원 등도 담겼다.

군 관계자는 “주민생활 안전 확보와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고 예년보다 편성을 서둘렀다”며 “편성뿐만 아니라 예산의 신속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예산안은 오는 18일에 개회되는 옥천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통해 이달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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