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충북 옥천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월부터 옥천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총 20곳에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계약을 한 군은 총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상수관로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관망 전산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전체를 블록으로 세분화 시키는 사업이다.

블록별 실시간 유량과 수압 파악이 가능해 단수로부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방상수도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 되는 오는 2022년이 되면 기존 63.3%였던 지방상수도 유수율은 85%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사업이 수돗물 누수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상수도 요금 현실화와 수질개선에 따른 보건위생 향상 등 군민 복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옥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구간 내 불가피한 교통 통제로 주민불편이 다소 예상된다”며 “군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필수적인 공사임을 감안해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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