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혜화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순회특수교육 관리팀 운영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공립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교장 심명숙)가 ‘현장으로 찾아가는 순회특수교육 관리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혜화학교는 수업 교사, 보건교사, 치료사로 팀을 꾸려 장애 정도가 심해 등교가 어려운 장애학생의 가정이나 시설 등을 찾아가 개인별 맞춤형 교육,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조금이나마 활동이 가능한 장애학생에 한해 승마체험, 요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

청주혜화학교는 1997년부터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장애가 심한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실제로 의자에 앉아있기가 힘들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율량동의 장**남매의 경우 1년 동안 매주 관리팀이 가정으로 찾아가 실시해 준 교육과 물리치료 덕분에 아이의 건강과 자기 표현력이 좋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주혜화학교는 올해 최중도 장애학생 또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애학생 20명의 가정, 시설 등을 방문해 일주일에 2번씩 순회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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