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기피팀 23팀 선정, 오는 4월부터 인사우대 실시

▲ 【충북·세종=청주일보】 격무기피팀 선정결과.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충북 청주시가 격무기피팀 23팀을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해당팀 근무자를 대상으로 인사우대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달 실·국·구청별 격무기피팀 후보를 추천받아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1차로 10개 팀을, 근무평정위원회에서 2차로 13개 팀을 선정해 오는 4월 근무성적평정부터 해당 팀 근무자에게 인사가점, 희망부서 전보, 포상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직원설문조사와 근무평정회의를 거쳐 선정된 23팀은 본청 장애인복지팀, 교통지도팀, 폐기물지도팀, 자연재해대비팀 등 15개팀과 흥덕구 건설교통과 교통지도팀, 수곡2동 주민복지팀 등 구청·읍면동 8개 팀이다.

특히 이번 격무기피팀 선정으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기피하는 복지·교통 관련 부서 직원은 물론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환경·개발·안전 관련 부서 직원도 우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기피부서 근무자의 인사우대효과가 적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인사가점을 월 0.06점에서 0.1점으로 대폭 확대해 격무기피팀 근무자가 실질적인 인사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한편 직원대상 설문조사에서 1873명(참여율 62%)이 참여해 청주시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격무기피팀 선정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사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도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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