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며 청렴하고 깨끗한 영동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군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군정 감시기능 강화와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부패척결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사회적 신뢰와 덕망을 갖춘 지역주민 중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현재 총 30명의 군민감사관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군민 대표로 감사 참여 △공무원 비위사실 및 불편사항 제보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감사요구 △군정발전 의견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21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는 군정 주요정책과 감사운영 방향에 대해 상호 의견을 공유하는 1분기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군민감사관 운영실적과 올해 운영계획에 대해 꼼꼼한 설명을 들으며 군민감사관 활성화 방안을 토의했다.

또한, 군민의 입장에서 일상 생활 속 군민·불편사항을 제보하며 보다 구체화된 군정 발전방향과 민주적인 감사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군민감사관으로서의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민과 관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세복 군수도 회의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지역 사회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군민감사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서완석 기획감사담당관은 “군민의 군정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로 각종비리를 사전 차단해 깨끗하고 청렴한 영동군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군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