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모습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3월중 관내 염소 전체에 대해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정례화로 지난 1월 24일 관계기관 가축방역 협의회 결과 올해는 3월과 9월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나, 소의 경우 지난 1월 28일 경기 안성 구제역 발생으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관내 소, 돼지 전체에 대하여 긴급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염소 상반기 일제접종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최근 2주이내 접종한 가축, 출하예정 4주이내 가축을 제외한 관내 172호 염소 사육 농장의 6976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염소는 대부분 방사 사육으로 포획과 접종이 어려움에 따라 시술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60호 2906두에 대해 포획단 6명, 공수의 6명을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보은군 이기호 축산과장은“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및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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