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행복한 책읽기 시작해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2018년 청주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오송도서관이 아기와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아기 출생과 동시에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책놀이 교육 및 가정의 그림책 육아를 공동 지원하는 등의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을 추진한다.


▶선포식 개최

오는 4월 13일 오후 2시, 오송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2019년 청주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인형극 ‘올빼미네 염색가게’ 공연과 선포문 낭독, 자원활동가 위촉, 그림책 ‘우리 아가 사랑해’ 읽어주기, 자원활동가의 책놀이 시연 등이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기사랑♡청주사랑♡나라사랑’이란 주제로 꼬꼬마 작은 음악회, 행복스튜디오, 페이스페인팅, 책놀이 존 등의 부대행사를 펼쳐 아기와 함께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참여한 아기들에게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단계별 그림책 각 2권(도리도리 단계: ‘우리 아가 사랑해’,‘찾았다’/ 아장아장 단계: ‘그림을 그려봐’,‘씨앗 세 알 심었더니’)과 안내 홍보물이 담긴 책 꾸러미 가방을 직접 나눠준다.


▶‘2019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사업 본격 추진

선포식을 시작으로 2019년도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4월 20일부터 책꾸러미 가방(그림책 2권, 홍보물 2종) 8000개를 0세부터3세까지 영아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책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난 5일부터 청주시 권역별도서관 11개관에서 진행된 책놀이는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와 노래, 리듬, 운율놀이, 손유희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기와 부모는 강사와 자원활동가가 이끄는 대로 즐겁게 참여하면서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게 되고, 아기의 지적·정서적·사회적 성장을 돕게 된다.

또 육아지도 및 육아정보를 전달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 교육, 하부르타 부모교육 강좌, 선정도서 작가강연 등을 실시해 가정육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원활동가 및 공동육아동아리 육성

오송도서관은 더 나은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올해 자원 활동가에 대한 기본교육을 4차례에서 12차례로 늘리고, 전문교육 10차례, 전문심화교육과정 5차례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단계별 교육을 이수하면 전문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양성할 계획이다.

이어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아기와 양육자가 모여 그림책을 읽어주고 음악‧미술 등‘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책놀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여러 활동들을 응용해 양육자가 일일 교사가 되는 ‘품앗이 공동육아’를 진행한다.

현재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을 중심으로 공동육아동아리 20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0여 쌍이 공동육아동아리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아기와 엄마가 생애 최초로 접한 그림책을 읽은 후 서로의 마음을 담아 나누는 행복한 책읽기 사업인 ‘2019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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