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용화면 새터민 간담회 개최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인구가 천명 남짓한 작은 면인 용화면에는 다섯 가구 스물한명의 새터민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용화초등학교에 올해 새터민 가족의 자녀 3명이 편입 및 입학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기도 했다.

이에 용화면사무소에서는 지난 25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이 곳에 정착한 새터민 가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터민들의 현재 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건의사항 수렴, 주민들과의 교류 확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대책 등 여러 의견을 나눴다.

새터민으로써 4년 전에 처음으로 용화면에 정착해 흘계 마을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하고 있는 이광일 씨는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새터민들에게는 아직은 낯 설수 밖에 없는 공간이지만 오늘 간담회가 서로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재형 용화면장은 “새터민들도 자랑스러운 영동의 군민이자 우리와 똑같은 이웃이다”며, “언젠가 다가올 통일을 대비해 새터민들과 주민들이 서로 융합하고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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