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김재종 옥천군수, 옥천-청산 일일버스 도우미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신설된 옥천-청산간 급행버스 노선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구간은 현재 옥천읍 시외버스 공영정류소를 기준으로 오전 8시,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등 하루 4차례 왕복 운행 중이다.

옥천읍사무소, 옥천읍 매화리, 동이면 금암리, 청성면사무소를 지나 청산정류소를 종점으로 하며, 노선 번호는 71번이다.

이 구간은 하루 12차례 왕복 운행되는 시내버스와 함께 청산-대전 간 시외버스가 하루 4회 꼴로 드나들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외버스 운송업체가 내부 재정 악화와 근로시간 조정 등의 이유를 들어 해당 노선을 폐지했다.

이에 군은 청성·청산 경계의 영동이나 보은 등 관외로 유출되는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급행노선을 신설했다.

신설된 급행노선 소요시간은 기존보다 30분 이상 단축된 45분 정도로, 대중교통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며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크게 향상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김재종 옥천군수는 청산에서 옥천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타 탑승도우미를 하며 급행노선 신설에 따른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그동안 영동이나 보은 쪽으로 나가던 청성·청산 주민들이 버스노선이 신설된 이후 읍내로 장보러 많이들 나오신다”며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되는 만큼 5월경부터 1차례 더 늘려 하루 총 5차례 왕복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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