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인문학 구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

▲ 【충북·세종=청주일보】 지난해 6월 길위의 인문학 탐방, 공주 소랭이 마을. 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을 통한 인문학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 인문학 구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공모하는 사업이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이번 공모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화의 정체성 및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가슴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기획·응모했다.

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천만원을 활용해 청소년, 군 장병, 직장인 대상으로 민·관·학·군 협업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로, 이 기간 동안 총 7회의 강연과 3회의 탐방, 4회의 후속모임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우리가 몰랐던 일본잔재에 대한 순우리말을 찾아보고 독립선언서에 담긴 뜻을 되새겨 보는 등 인문학을 통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역사의식을 다지고, 인문학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립도서관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돼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018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에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올해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도서관 1관 1단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각종 공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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