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난 포항 에이즈 사건과는 무관- “양성반응 환자 수술후 격리 입원 치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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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병원에서 HIV/AIDS 양성반응을 보인 외국인 A모씨(약 34세)가 지난2월 20일 입원해 21일 수술을 받고 25일 퇴원해 이후 병원의 사후처리에 대한 각종 소문이 돌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달이나 지난후 에이즈 양성반응자의 청주시내 한 병원에서 수술받은 뮨제가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에 대한 발표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중에 시민단체가 공익제보 형식을 빌어 밝힌 내용중 에이즈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의 병원 수술이후 처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는 수술이후 병원의 사후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공익제보를 받았고 이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 질병관리본부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질병관리본부 담당자는 “현재 조사중으로 밝혀 줄수는 없지만 제보를 받은 사항이 있어 해당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내용을 알수 있다”며”옛날 같이 에이즈 환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여러사람과 어울려 생활할수 있다”고 말했다.

“HIV 양성반응환자의 지침은 메뉴얼이 있어 혈액과 성관계 등이 감염을 일으키며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보건소는 11일 역학조사를 시작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로 무엇이든 이야기 해 줄수 없으며 국가가 에이즈 양성반응 환자를 관리하고 무료로 치료를 해 주기때문에 환자들이 불안할 이유는 없으며 숨길 필요가 더욱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대로 역학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더이상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일이 언론이나 여론이 지나친 관심을 받으면 에이즈와 관련된 환자들이 병을 숨기는 일이 일어날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염려했다.

환자를 수술한 병원 관계자는 “HIV양성반응자라고 치료를 거부할 권리는 없으며 이 골절 환자는 복잡한 수술이 아니라 단순히 골절부위에 철침을 박는 수술이었으며 HIV양성반응자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질병관리체계로 보고했으며 병원 의료진들이 철저한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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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양성반응 환자에 대해서는 즉각 보고후 세심한 사후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는데 조심을 하지 않을수 없는 문제며 그 환자는 2인실에 혼자 입원해 있었으며 그 환자가 쓴 병원용품 및 일용품은 모두 소각처리해 제 2차 위험에 대한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환자가 지역에 근거지를 두지 않으면 HIV환자들의 통합관리가 어려워 수술등에 따른 시간 지연과 어려운 일이 발생한다”며”이부분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측의 주장과 달리 이를 공익제보한 시민단체는 "환자 수술전에 HIV양성자환자로 몰랐으며 수술이후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청주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한 카페는 이런 의혹의 글을 올렸다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중에는 이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당국의 정식 발표가 아쉬운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루머가 ‘포항의 에이즈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대표적이며 병원에서 양성반응 환자를 모르고 수술했다가 후에 알아 사후처리가 미숙했다는 설 등이 대표적으로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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