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상품성 향상과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

▲ 【충북·세종=청주일보】 꽃가루은행. 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과수 상품성 향상과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과수농가에서 배, 사과, 복숭아 꽃을 꽃봉오리 상태로 채취해 군 농업기술센터 꽃가루 은행으로 가져오면 꽃가루를 추출해 준다.

특히, 예기치 못한 이상기온에 따른 수분·수정의 불안정은 과수의 착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정적인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인공수분을 할 경우 기형과율을 줄이고, 상품화율을 높여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수확률도 30%까지 늘려주는 등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꽃가루 은행을 이용하려는 농가는 인공수분 할 면적(990㎡당 1~2kg 꽃봉오리 필요)의 개화 직전 꽃봉오리를 공기가 잘 통하는 망에 담거나 잘 말려서 군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면 1~2일의 조제기간을 거쳐 꽃가루를 채취, 1년간 장기 저장 후 이듬해 농가에 제공해 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많은 양의 꽃가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해야 하는 만큼 채취시기를 잘 맞춰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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