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 안정 도모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농업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율을 지난해(85%) 대비 5% 상향 조정해 90%로 늘리고, 농가 부담률은 15%에서 10%로 낮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괴산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1885ha로, 2016년 1352ha, 2017년 1406ha에 이어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 가입면적은 지난해 기준 벼(786ha)가 가장 높았으며, 사과(294ha), 옥수수(203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및 가뭄, 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 중 591호(446ha)가 보험 혜택을 받았다.

군은 보다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돕기 위해 올해 봄철 이상저온 상시화에 대비, 농작물재해보험 보장내용을 크게 개선했다.

그동안 농가가 선택적으로 가입하던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동상해’ 보장
특약을 주 계약에 포함하고, 인삼 보험보장재해 대상에 냉해를 추가했다.

보험 대상품목 또한 지난해 57개 품목에서 배추, 무, 파, 호박, 당근 등을 추가해 62개 품목으로 늘렸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봄 농작물 저온 피해 발생 및 가뭄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최근 빈발하는 이상저온, 우박, 폭염,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추세를 감안해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인은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지역 농협 또는 품목별 단위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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