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남매가 하나되는 순간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북이초 6학년 이시은, 5학년 유은호 학생이 동생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숟가락으로 열심히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초등학교(교장 김현순)에서 지난 24일, 유치원부터 초등 전학년이 참여한 가운데 비빔밥을 먹는 이색 점심식사를 진행했다.

이는 서로 다른 학년이 모인 7명의 무지개 남매끼리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무지개 남매별로 커다란 그릇에 미리 담아둔 밥과, 고사리, 호박 등 각종 야채와 고명 등을 커다란 주걱으로 비벼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을 완성했다.

이 비빔밥 먹기 행사는 형제나 자매가 없거나 적은 가족 구성원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형제애와 우애를 다지는 어울림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함께 비빔밥을 먹으니 무지개 남매가 진짜 형제나 남매처럼 느껴진다. 정말 하나가 된 느낌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북이초는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따뜻한 어울림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특별한 무지개남매 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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