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가능성 상승.

▲ 【충북·세종=청주일보】 집중방역 광경. 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 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가 하절기 감염병 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세균 번식이 용이해져 세균성이질, 식중독 등 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군은 병·의원과 약국, 산업체, 학교, 보육시설 등 41개소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을 통해 감염병 및 식중독 추이를 주시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평소보다 환자수가 증가하는 질병의 진료 또는 약품 판매 시 보건소에 즉시 통보하는 한편, 설사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검체를 채취해 둔다.

산업체, 학교, 보육시설 등은 집단발생이 예측되는 질병에 대한 동태 파악 시 즉각적으로 보건소로 통보한다.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방역소독 기간도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마을별로 민간방역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주 1회 이상 친환경 방역소독을 펼친다. 공중화장실 및 가축사육시설 등 방역 취약지 27개소는 수시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장단으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을 꾸려 웅덩이, 맨홀,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집단급식소, 다중이용 음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출 후 손 씻기, 날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생활화하고, 설사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소독 및 감염병예방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