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1년에 한두 번 나올 정도로 극히 희박

▲ 【충북·세종=청주일보】 한우삼둥이 모습. 음성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최준탁 기자 = 음성군은 지난 4일, 감곡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감곡면 영산리에서 972㎡의 축사에 한우 90두를 사육하는 도우농장 고경락 농가의 암소가 4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2시간 동안 한우 수송아지 3마리를 순차적으로 출산했다.

40개월 된 어미 소는 두 번째 출산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세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어미 소와 송아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축산전문가들에 따르면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이며, 세쌍둥이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1년에 한두 번 나올 정도로 극히 희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경락 씨는 “음성군에서는 처음으로 세쌍둥이 송아지가 출산된 것으로 안다”며 “3~4년에 걸쳐 낳을 송아지를 생각지 못하게 한꺼번에 출산해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복덩이와 같은 세쌍둥이와 어미 소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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