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직접 뽑은 봄 현장체험학습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석성초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봄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석성초(교장 김순남)에서는 학생자치회의를통해 봄 현장체험학습 장소 및 일정 계획을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획하여 운영했다.

지난 4월, 석성초 전교생 34명으로 구성된 봄봄봄 학생자치회에서는 봄 현장체험학습으로 가고 싶은 곳에 대해 5곳을 정해 인터넷을 이용해 조사했다.

후보 5곳을 봄 현장체험학습으로 가게 될 경우, 좋은 점과 유의해야할 점 등을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모둠별로 봄 현장체험학습 장소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투표로 봄 현장체험학습 장소를 결정했다.

석성초 학생자치회에서 투표로 선정된 봄 현장체험학습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이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일정과 점심식사 메뉴 역시 석성초 학생자치회에서 결정한 것을 토대로 진행됐다.

봄 현장체험학습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에 앞장선 이은솔 학생회장은 “매년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장소로만 체험학습을 가다가 우리가 스스로 봄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진행하다보니 선생님들의 고충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장 김순남은 “앞으로도 학생이 학교 운영의 일원이 되어 학교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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