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유입 차단에 총력 기울여야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수민 국회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ASF(아프리카 돼지 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정부 농축산 검역당국과 충북도청의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특히 도내 중국을 오가는 출입관문인 청주국제공항에서의 철저한 검역을 촉구했다.

청주공항은 중국 노선이 6개나 있고 주42회 운항하고 있으며 1개월에 1만5천여명의 중국 여행객이 드나들고 있고 중국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ASF 위험은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광을 다녀오는 한국 관광객이든, 중국인 근로자이든 햄, 소시지, 만두, 육포를 가져오는 것부터가 도내 64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380여 양돈농가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동이며 실제로 청주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입국자의 수하물에서는 금지품목들이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ASF는 전염성도 강하고 100% 치사율이 말해주듯 약도 없다으며 예방 백신, 치료 백신이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에 유입 차단이 최선의 방책이므로 바른미래당은 ASF 차단 방역을 위해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고 전했다.

▲ 정부와 충북도는 말뿐인 선제적 대응,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시 과태료를 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리는 것만이 대책이 될 수는 없다.

ASF 유입 및 전염상황 발생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방역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이 하루빨리 수립되길 촉구한다.

▲ 청주공항의 철저한 검역을 위해 검역관의 증원을 요구한다.

청주공항은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24시간 운영공항이다. 새벽시간에도 비행기가 내리고, 서너명의 검역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청주공항 검역 담당자는 6명에 불과하다. 교대근무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검역의 질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정부의 청주공항 검역 담당 인력 확충을 촉구한다.

청주국제공항은 연 300만 이용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지역의 국제 관문인 청주공항이 ASF 차단의 선봉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당차원에서 ASF 사전 방지를 위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해외 여행시 휴대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널리 알리도록 할 것이라며 말하며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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