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선도지역 지정(안)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충북도립대 인근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대학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군은 최근 주민 대상의 도시재생 대학과 주민공청회 등을 열어 대학 인근 15만㎡를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하반기에 있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충북도립대 및 충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 활성화계획을 마련하고, 각종 지식과 시설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대학타운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표를 둔다.

옥천군에서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군의 의지를 적극 밝히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올 2월에는 충북도립대, 충북개발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했으며, 이어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공청회, 군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재생이 필요한 사업 구역을 최종 도출해 냈다.

이 구역 안에는 도립대 기숙사 및 청년커뮤니티센터 신축부지 등이 포함돼 있어 이와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지역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세부사업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등 신청 요건을 완벽히 갖춰 하반기에 있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167억원이 투입돼 SOC 복합공간, 취·창업 시설, 주민편의시설 및 주차타워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충북도립대, 충북개발공사는 인력과 기술 등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나아가 청년창업 지원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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