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이 살아 숨쉬는 행복한 봉명2송정동

지역의 든든한 수호나무 “봉황송 401주년 축하행사 박창서l승인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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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 봉명2송정동 주민이 함께하는 봉황제. <사진=봉명2송정동주민센터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은 구전에 소나무 숲에서 봉황이 힘차게 울었다는 전설적인 지역 유래를 가졌다.

관내 청주산업단지(1~4공단)에 약 270개 기업체 입주해 청주시 산업의 중심지이자 중부IC진입로, 북부우회도로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백봉공원․솔밭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봉황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봉황은 새 중의 으뜸으로 이 새가 한 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여 곧 천자(天子)를 상징한다.

봉황으로 대표되는 마을인 봉명2송정동을 찾아 봉황과 함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따라가 보자.


1. 주민화합 큰 잔치 봉황제

청주시에는 지역별로 특색에 맞게 다양한 지역축제가 있다.

그러나 봉명2송정동에서 추진하는 봉황제의 면면을 보면 그 축제의 규모와 역사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봉황제는 명실상부 청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봉황제는 1998년부터 매년 2000여명이 함께하는 주민화합 대 향연이다.

축제는 경로잔치,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전시회, 봉황가요제, 봉황장학금 전달,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규모가 대단하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밥상을 차리는 경로잔치, 관내 학교와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작품 전시회, 청주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경연을 뽐내는 봉황가요제, 달빛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먹거리 장터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봉황제는 장학금을 전달해 소외계층과 함께 웃는 축제이다.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700만원 상당을 지급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창구 봉황제추진위원장은 “봉황제는 청주시 지역축제의 시초이자 성공한 축제로 명성이 자자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황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화합과 애향심을 갖게 되고, 직능단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앞장선다” 라고 전했다.

아울러. “봉명2송정동은 한층 더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다”라고 추진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제20회 봉황제는 차근차근 준비하여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2. 지역의 든든한 수호나무 봉황송 401주년 축하행사

봉명2송정동 봉송어린이 공원(봉명동 1677번지) 안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다.

수령이 400년으로 알려져 있는 이 소나무는 광해군 10년 개국공신 강무공(남은)의 12세 응호의 아들(대현)이 1618년 19살로 무과장원급제를 기념하여 1621년 식재한 것이라고 한다.

그날 이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푸른 모습으로 묵묵히 지역을 지켜준 이름 없는 청주시 제3호보호수로 남아있다.

400년간 무명의 청주시 제3호보호수가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으로 봉황송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2018년 3월 봉명2송정동 주민들은 “400살 소나무 명명식 추진위원회”(위원장 최헌식)를 구성했으며, 2018년 5월 주민설문조사 결과 참여인원 4425명 중 3138명(70.9%)이 선택한 봉황송으로 결정했다.

봉황송 명명식 행사를 2018년 7월 14일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내·외빈과 함께 성대하게 열었다.

명명식을 계기로 봉명2송정동은 봉황송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을 묶었다.

과거의 무명 소나무에서 봉황송으로 명명되는 순간부터 지역의 구심점이 돼 모든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현재 봉명2송정동 하면 봉황송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고 봉황송은 봉명2송정동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봉송 어린이 공원 주변에서 봉황송 401주년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본 축하행사에서는 봉황송 40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봉황송 주민상, 봉황송 문예행사, 봉황송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다.

최헌식 추진위원장은 “작년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봉황송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명명식이 잘 마무리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명소 화 작업을 하나하나 준비하여 봉황송이 봉명2송정동은 물론 청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3. 저소득 어린이 맞춤교육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가 미래의 꿈나무들을 사랑의 배움터로 품다.

봉명2송정동에 위치한 봉명초, 봉정초는 맞벌이부부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고 특히, 봉덕초는 소년소녀가장학생들이 사는 아파트가 학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 돌봄교실에서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송문규 주민자치위원회 교육분과 위원을 중심으로 봉황송과 지역 어린이를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했다.

학교와 마을공동체 그리고 행정복지센터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열린 배움터인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 사업은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교육비 2천만 원과 시비 2천만 원을 들여 지역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 어린이를 25명을 모집해 방과 후 맞춤 교육을 하는 것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돌봄·부모교육(과제지도, 학습지도 등), 언어·지역탐방(시쓰기, 외국어 교육, 지역시설 방문 등), 창의적 체험활동(생활공예, 인두화, 화분가꾸기 등), 문화예술교육(공연·전시관 견학, 마을행사 참여, 놀이교육 등) 등이 있다.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는 청주시 ‘최초’ 민간교육기관이 아닌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1월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월에 사업 계획 공모를 하고 3월 청주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에 선정되기까지 치밀한 준비의 결과이다.

본 사업을 위해 숨은 재능과 물품기부도 잇따랐다.

봉명2송정동 행정복지센터 프로그램 교실이 협소해 한사랑교회(목사 최덕현)에서 장소를 기꺼이 빌려줬으며, ㈜아이티아이에스(대표 조정식)에서는 컴퓨터 20대를 통 크게 기부하고 성낙훈 청주예총부회장 등이 학생들의 수업을 흔쾌히 해 주는 등 훈훈함을 더 했다.

송문규 위원은 “2019년 4월부터 한사랑교회는 지역 저소득 어린이 배움의 열기와 재능기부자 가름침의 열정이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사업이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부탁했다.

봉명2송정동은 봉황과 함께 힘찬 비행을 하고 있다.

봉황제, 봉황송 제401주년 축하행사, 봉황송 온마을돌봄공동체 뿐 아니라 새마을남녀지도자에서 반찬을 만들어 매월 2회 저소득 가정 30세대에게 배달하는 “사랑의 반찬나누기”, 주민의 소리를 빠르게 해결하는 “밴드 생활기동대”, 가든서포터즈가 스스로 가꾸는 “공동체정원 가꾸기”, 주요 구역별 청소를 책임지는 “여기는 내가 청소반장”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봉명2송정동 박순혜 동장은 “지역의 최 일선 책임자로서 주민 한 분 한 분이 안심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봉명2송정동하면 바로 봉황송이 떠올릴 수 있도록 봉황송을 특화시키는 사업에도 더 노력하면서 더불어 직원과 함께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창서  elccid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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