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독지가,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자전거 기탁

▲ 【충북·세종=청주일보】개인독지가,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자전거 기탁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광구)는 21일 개인독지가로부터 따뜻한 사랑이 담긴 자전거 1대(15만원 상당)를 기탁 받아 관내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자전거를 기탁한 개인독지가는 청주시립합창단에서 활동 중인 박성식씨로, 직장인탁구대회에 참가해 시상품으로 받은 15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전거를 구매하지 못하는 저소득 청소년에게 전달해달라며 내덕2동 맞춤형복지팀(팀장 김태웅)에 기탁했다.

맞춤형복지팀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평소 자전거를 필요로 하던 저소득 조손가구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개인독지가 박성식씨는 “문득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자전거가 사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지 못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지금도 그때의 저와 비슷한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작지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 고 말했다.

김태웅 팀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개인독지가 박성식씨의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라는 것이 꼭 큰 금액이나 대단한 물건만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그자체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계층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내덕2동 맞춤형복지팀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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