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양 후 전문성 한층 강화, 공격적 장학사업 펼칠 터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이 민간재단으로 거듭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연 평균 기탁액에 육박하는 1억25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장학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재단은 1992년 재단법인제천시장학회로 출범한 이래 2008년 전 제천시민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재단으로 발돋움했으며 2010년에는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역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재단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보다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이상천 제천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시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민간사무국에 이양했다.

재단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기부 및 각종 시상금을 쾌척한 공무원 5명을 발굴해 올해 2월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직자들에게 기부액에 대한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을 안내하는 등 지역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젊은시절 시기를 놓쳐 뒤늦게 공부하는 만학도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법인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등에도 배움의 문을 열어주는 등 폭넓고 다양한 장학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중현 이사장은 “올해 장학금을 기탁하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제천의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천 시장은 “민간으로 이양된 장학사업이 탄력을 받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시는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육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민간 출범 후 처음 맞는 금년 5월에는 관내 학생 총 536명에게 약 5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40명으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를 통해 장학기금의 안정적 확보 및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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