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의 제자리를 찾자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김영근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 복지교육위원회 김영근 의원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를 청남대에 세우자

김의원은 청주시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만든 추모비를 청남대에 세우자는 5분발언을 했다.

10년 전 청주시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만든 추모비가 지금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추모비를 세우는 문제만이 아닌 청주시민들의 마음이 외면된 것이기에 이제라도 제자리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비는 전국에서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딱 2개 있다.

그 하나는 노 전 대통령을 화장한 수원시에 있고, 나머지 하나가 청주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추모비다.

그런데 우리 청주시민들이 만든 추모비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추모비는 2009년 상당공원에 설치하려 했지만 청주시의 반대로 설치가 무산됐고 청주 문의면 마동리 두메산골의 한 미술공방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10년의 세월동안 방치됐다.

(동영상) 김영근 의원 5분자유발언 러닝타임 5분 17초 시민추모위원회는 11년 추모비를 청남대에 설치를 제안했지만 충청북도는 추모비는 대통령 유물이 아니며 관리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받지 않았다.

시민들의 추모의 마음으로 건립된 추모비가 정치적 갈등에 의해 방치된다는 것은 한 고인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추모비가 방황하는 것은 시민들의 마음이 떠도는 느낌이다.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추모비가 청남대에 설치되도록 적극 나서달라.

청남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청북도에 소유권을 이전했고,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관과 조형물들이 설치된 청남대가 추모비의 최적의 장소이다.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이자 역사적 공간인 이곳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가 세워진다면 청남대를 찾는 국민들에게도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5월 23일, 10주기를 내일로 앞둔 이 시점에 우리의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배우는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의원은 청주시와 충청북도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추모비가 제자리를 찾아 “당신의 못다 이룬 꿈. 우리가 이루어 가겠습니다”라는 추모비에 새겨진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랬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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