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남자가 아닌 나다움으로 만들어 가는 세상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흥덕초 5학년 2반 학생들이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어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흥덕초등학교(교장 남영우)는 지난 23일 학부모 212명을 초청해 양성평등교육 연구학교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흥덕초등학교는 ‘다움·다음 프로그램을 통한 양성평등 실천의지 키우기’를 주제로 작년에 이어 충북교육청 지정 양성평등교육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타 학교 교사, 교육청 및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에게 공개된 이번 수업은 여자다움, 남자다움에 숨겨진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를 통해 교육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3교시 비교과, 5교시 1~2학년 및 전담교과, 6교시 3~6학년의 공개수업으로 교사 및 학생 전원의 참여로 수업이 진행됐다

학부모 및 참가자들은 양성평등 활동이 포함된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 종료 후에는 수업 담당교사에게 수업에 대한 소감 및 의견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양성평등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수업 후에는 교사와 연구학교 관계자가 참여해 수업에 대한 질의응답과 양성평등교육 연구학교의 방향에 대한 토론식 컨설팅을 진행했다.

흥덕초등학교 남영우 교장은 “학생들이 사회적 성 역할 고정관념에 갇혀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답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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