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지원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는 친환경 우렁이 양식장 현장을 방문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위원장 이우균) 의원들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괴정리에 위치한 친환경 왕우렁이 양식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모내기철이 다가옴에 따라 친환경 농가에 보급할 우렁이 지원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농업정책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한 오창 왕우렁이 양식장은 2008년 2억8천만 여원을 들여 준공된 시설로 1만4910㎡의 시설하우스 내에 왕우렁이를 양식해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관내 친환경 쌀 재배농가에 왕우렁이를 공급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 밖에도 내수, 남일, 강내, 현도 등 총 5개소의 양식장에서 연간 288t 의 왕우렁이를 공급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왕우렁이가 제초제를 대신해 물 속 잡초를 제거해 벼 재배의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으로 각광받으며 경영비 절감 등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청주시의 대표적인 농산물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왕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우균 농업정책위원장은 “요즘은 친환경농법이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만큼 왕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쌀 재배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청주시에서는 친환경 우렁이종패를 ha당 60kg으로 공급하며 친환경, GAP 및 청원생명쌀 계약재배농가의 경우 100% 보조, 일반농가에는 70% 보조로 청주시 관내 2330농가(2772ha)에 166t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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