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청소년)도슨트 모집,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의 활약 기대

▲ 【충북·세종=청주일보】 나의 꿈, 꿈의 공예 사전행사 현장 사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핵심기획으로 꼽은 도슨트 교육 및 운영이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이하 조직위)는 26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세미나실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가족(청소년)도슨트 사전행사 ‘나의 꿈, 꿈의 공예’를 개최했다.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50여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공예 전문가들의 오픈 강연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공예가 가진 매력과 현장에서 체득한 생생한 도슨트의 세계에 귀를 기울였다.

강연에는 ▲ 도예가 조원석 △디자이너 김진식 ▲ 공예 협업 브랜드 세간(팀) ▲ 공예큐레이터 조새미 ▲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교육홍보팀 과장 안소정 등 참석했다.

강연자들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매체에서 표현된 공예작가의 이미지가 대부분 전통에 국한됐지만, 일상과 가장 밀접한 예술인 공예는 얼마든지 시대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창의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직업세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그동안 청주에서 열 번의 공예비엔날레가 있었지만 이렇게 내밀하게 공예를 엿보고 공감하게 할 교육의 기회는 적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이런 교육을 자주 접해야 자연스럽게 공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관심들이 쌓여야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를 만들어갈 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덕분에 사전행사를 마치고 진행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가족(청소년)도슨트 참가자 모집에도 신청자가 줄을 이었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앞서 올 비엔날레의 차별점이자 주력사업으로 ‘도슨트 교육 및 운영’을 꼽았다.

이는 청주시민의 공예예술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가족(청소년)도슨트와 시민참여 전문도슨트 2분야로 운영된다.

신청자들은 일정 교육을 마친 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로 직접 활동하게 된다.

그 사전행사로 마련된 강연에 참여해 가족(청소년)도슨트 신청까지 마쳤다는 한 청소년은 “공예비엔날레에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생각에 벌써부터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과 가족(청소년)도슨트의 활약이 주목되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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