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함께하는 생존수영, 물과 친해졌어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옥포초의 이동식 수영장에서 부모도 함께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옥포초등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학교운동장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해 “부모님도 함께하는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한다.

“부모님도 함께하는 생존수영교실”은 부모님들도 학생들의 생존수영수업을 참관하며 생존수영에 관해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생존수영은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람이 가진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는 영법으로 현재 초등학교 2~6학년은 교육 의무 대상이다.

물에 적응 및 뜨기, 사물을 이용한 생존법 등의 교육을 통해 물놀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위급상황 시 생존하기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구조가 될 때까지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더 나아가 함께 물에 빠진 사람들끼리 체온을 유지하는 대형 등을 배우면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영화 학부모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생존수영이 일반 수영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생존수영을 직접 체험하면서 학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배우고 익혀둬야 할 안전사고 예방법이라고 생각하낟” 라고 말했다.

이어, “물을 두려워하고 무섭다고만 생각했는데 물과 친해져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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