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최초 교복지원 조례 제정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관내 중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9년 교복비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이 올해 도입해 추진한 무상 교복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충북도내 최초로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해 추진해왔다.

군은 관내에 주소를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11개 중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에게 동복 및 하복 각 1벌씩에 해당하는 교복비 지급을 완료해 올해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복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 학교를 통해 중복수혜 여부 조사와 지원 자격 충족 등에 대한 적격여부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1149명 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30만원 이내 교복구매 금액을 지원하기로 한 군의 방침에 따라 신청 학생 또는 학부모는 학교별로 최저 19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 본인 부담 없이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 받았으며, 1인이 평균 지원금액은 27만원 정도다.

군 관계자는 “도내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교복을 지원한 사례가 있으나 관내에 거주하며 중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 전체를 지원하는 경우는 진천군이 최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학부모 교육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책 발굴로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의 초중고 학령인구는 최근 5년새 20%이상 늘어나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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