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 속에 온가족이 즐겨

▲ 【충북·세종=청주일보】 들노래축제. 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증평군의 여름 대표 명품축제 ‘2019 증평들노래축제’가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15, 16일 양일 간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만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 고유의 전통 농경문화 및 예술을 즐겼다.

축제를 대표하는 장뜰두레농요시연은 이틀간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증평장뜰두레농요(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는 농사일 할 때 부르던 노동요로 길 놀이, 들 나가기, 화평 및 풍년 기원제, 두레 풍장, 점심 참놀이 등으로 구성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올해는 군민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제1회 증평군민노래자랑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녹여낸 한복 패션쇼가 열리는 등 새로운 볼거리가 더해졌다.

두레복식체험, 손 모내기, 단오음식시식, 감자캐기, 우렁이·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가득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충분했다.

축제장 한 편에 마련된 체험부스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모첨․죽창던지기, 굴렁쇠놀이, 새끼꼬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 밖에도 16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15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도 열렸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의 길목에서 활기찬 기운을, 청량한 증평의 자연에서 건강한 기운을 듬뿍 받아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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