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종환 의원,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출마설ㅡ한국당 김양희, 김정복, 신용한 후보 혼전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역 출마 예상자 왼쪽부터 더불어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 흥덕구는 청주 최대의 선거구로 서청주 산단이 조성되면서 외지에서 이동한 노동자들이 자리를 잡아 신흥도시로 변화하면서 발전이 지속된 곳으로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현재까지는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는 지난 해  6.13지방선거 기준 선거인수는 20만 4639명으로 청주시 4개 선거구중 선거 인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정무 부지사

현 국회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바톤을 이어받아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2선(비례포함)의원이다. 

20대 총선에서 현 노영민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연임이 유력했던 곳으로 노실장이 당시 상당구 출마설이 있던 당시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에게 지역구를 양보한 지역이다. 

도종환 국회의원은 문화체육부장관 재임시 남북체육.문화교류,  강원도 동계올림픽 등을 치러내며 전국적으로 인지도와 입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구 관리가 소흘해 지역 유권자에게 끈끈한 이미지를 쌓는데 실패해 지역민들의 반응이 예전 같지 않다는데 고민이 생기고 있다.

특히, 청주시청 청사 존치 문제에 도의원과 친분이 예사롭지 않은 시민단체의 지도자 A모씨가 2017년부터 존치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문화재청이 이 논란에 가세하면서 시민들은 시민단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근현재사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충북도청에 전혀 못 미치는 약 59년된 콘크리트 건물인 청주시청 본관이 근 현대사 문화재 건물 지정의 논란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재청이 개입하면서 복잡한 문제로 발전해 청사 건축을 추진하려는 청주시와 청주시민들을 난감스럽게 만들고 있다;.

도의원은 과거 민예총 활동을 경험으로 청주지역의 민예총 출신인사와 시민단체 인사들과 끈끈한 교류를 갖고 있으며 지난 6.13총선에서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을 영입해 시의원, 도의원에 출마시켜 당선시키는 소정의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흥덕구 조직의 활성화에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정치 관계자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충북 충주 출신)가 험지 출마설을 선언하면서 충북 8개의 선거구에서 원로인 이용희 전 의원의 영향력이 쇄락해진 남부4군(보은, 옥천, 영동, 괴산)에 뚜렷한 민주당 국회의원 총선 주자가 없어 인지도 상종가인 도종환 국회의원 영입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4군 주민들 특히, 보은지역과 옥천지역 주민들의 도종환 전 장관 총선후보 영입설이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오고 있다. 

도종환 국회의원은 보은군 창리 인근에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옥천군에서 교편을 잡았을 때   최대 명작인 ‘접시꽃 당신’을 집필한 곳으로 그의 제자들이나 그를 기억하는 지인들이 가장 많아 남부4군에 인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때,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도종환 국회의원은 보은군과 인접한 청주시 상당구로 출마설이 있었다. 

현재 남부4군에는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이 표밭을 다지고 있어 민주당원들은 인지도 있는 중량급 정치인이 출마해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걸 맞는 도종환 의원 남부4군 영입설이 있다. 

흥덕구는 노영민의 비서실장의 남자로 불리는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가 흥덕구 출마설에 대한 여론이 비등해져 가고 있으며 민주당 경선룰에 신인 출마시 20%의 가점이 있고  특히, 지역 당원들이 사견임을 전재로 이부지사에 대한 러브콜이 있는 상황이다. 

흥덕구 민주당 지역 도.시의원은 최경천 비례도의원, 윤여일, 최동식 시의원, 유영경 시의원 등이 있다. 

이어, 충북도의회 박상돈 복지정책위원장, 김은숙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장, 등이 있다. 

또, 연철흠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이상식 충북도의회 대변인, 청주시의회 하재성시의장, 청주시의회 이재길 운영위원장 등이 있다. 

1년이 남지 않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모든 가능성과 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력 신진인사로 분류되는 이장섭 충북 부지사의 거취문제가 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흥덕구 자유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 김정복 전 도의원,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

▲기호2번 자유한국당-김양희 당협위원장, 김정복 전 도의원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

자유한국당은 흥덕지역은 김양희 전 도의장이 당협위원장으로 홍준표 전 대표 시절 박경국 전 청원구 당협위원장과 함께 임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영희 전도의장은 재직시절 도교육감, 청주시장 등 2번의 선거에 출마를 시도했으나 출마하지 못하고 내년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도.시의원은 김현기 청주시의회 부의장, 이우균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장, 박노학, 유광욱 시의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정복 전 도의원이 새마을 이사장의 직함으로 흥덕구 표밭을 장시간 갈고 닦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김정복 전 도의원은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공표 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 하듯 최근 유권자들의 접촉을 늘려가며 특히, 지역구 행사에 맹렬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김정복 이사장은 여타 후보들이 행사에 참여해 악수만 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운점을 보완하기 위해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행사끝까지 같이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김정복 전 도의원의 '느림의 미학'은 한걸음씩 주민들과 8년째 호흡을 같이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의 신망이 두텁게 쌓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당 흥덕구에 거론되는 또 한명의 후보는 충북도지사 선거에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던 젊은 청년을 대표하는 무소속의 신용한씨가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청원구 강내면이 고향으로 강내초등학교 출신이며 신진으로 분류되는 젊은 청년으로 지난해 6.13총선당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었다.

신용한씨는 현재 지역방송 간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톡 쏘는 사이다 해설과 거리낌 없는 정치 식견을 들어내 간혹 옳은 의견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는 소리도 일부에서 듣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내년 총선에 한국당 흥덕구 총선후보의 최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 3번바른미래당,4번 민주평화당, 5번 정의당

기호4번 민주평화당에서는 한종설 충북도당 사무처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장고 중에 있으며 기호 3번 바른미래당은 전 출마자인 정수창씨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확인된바 없으며 현재까지는 마땅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기호 5번 정의당은 민주당과의 연계에 관심을 끌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진보성향의 노동자와 공장등 사업체가 밀집돼 있는 흥덕구에 어떤 후보가 나설지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후보는 없다.

흥덕구는 지금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1대1 구도 없이 다자구도로 선거가 진행돼 내년 총선도 다자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 된다

일단 총선주자 선택에 각 당의 경선이나 중앙당의 상향식, 또는 당원선택이든 많은 변수와 내홍이 있을 수 있어 내년 총선이 의외의 결과도 도출될 수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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