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성물질 저감대책 기업 실무자 간담회 개최

▲ 【충북·세종=청주일보】발암성물질 저감대책 기업 실무자 간담회 개최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18일에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발암성물질(디클로로메탄) 저감대책 기업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6년 전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충북이 17개 시․도 중 발암성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디클로로메탄이 97.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발암성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해 12월말 도내 배출량의 94%를 차지하는 다량배출사업장 8개 업체와 배출저감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2018년까지 배출량(1,121톤)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1,575톤)대비 28.8% 저감하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실무자들은 “디클로로메탄 회수시설 추가설치와 공정개선, 설비개선 등으로 감소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막대한 회수시설 설비비용의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디클로로메탄은 국내환경기준에 미설정되어 있으며, 평생 흡입해도 유해영향이 없는 농도(US RfC)는 173ppb이고 일본 환경기준은 40ppb로, 2017년과 2018년도 청주지역의 유해대기측정망 월별 대기오염도 검사결과 청주는 최대 0.09ppb, 오창은 0.02ppb로 측정되어 우리지역의 디클로로메탄 배출로 인한 인체의 영향은 안심해도 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실무자의 의견을 올해 11월말에 완료되는 ‘충청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용역’과 연계해 충북의 발암성물질 배출저감 대책과 관리방안을 반영하여 발암성물질 배출량 전국 1위의 오명을 벗을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디클로로메탄 다량배출사업장의 회수시설 최적관리와 과감한 투자, 공정개선 등을 통해 발암성물질(디클로로메탄) 배출량을 저감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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