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묘지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 끊은 듯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미원면에서 구조한 사고자를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경찰은 17일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에서 실종자의 차량을 발견한 뒤 이틀 동안 일대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 2일 차인 18일 오전 10시 09분경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한 야산에서 A(60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숨진 야산 근처에는 부모 묘지가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A씨가 타고온 차량은 산아래 길가에서 발견 됐다.

A씨가 몰고온 차량에는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장갑과 안전모 등이 있었으며 극잔적 선택을 한 전선등이 차량에 남아 있어 건설노동자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월11일 부터 휴대폰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서는 미원면 일대 야산을 정밀 수색한 끝에 A씨를 찾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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