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캔 감자로 밥 먹을래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농작물 수확 체험 행사 "나는야 꼬마농부"에서 감자를 캐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학)는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작물 수확 체험 행사 ‘나는야 꼬마농부’를 진행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1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총 100여 명의 아이들은 농작물이 어떻게 키워지는지, 수확에서 필요한 과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직접 감자와 브로콜리를 만져보고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식탁에 오르기 전 다듬지 않은 농작물의 모습을 살펴보거나 팔을 걷어 부치고 호미질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매일 엄마가 주는 음식을 먹기만 했는데, 이렇게 직접 감자를 캐보니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밥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학 소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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