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46개 사업장에 894일 일손공급

▲ 【충북·세종=청주일보】 들깨심기, 참깨심기 봉사모습. 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농가와 기업체 생산 현장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하반기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추진한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근로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기존 공공근로사업 목적이 취약계층의 생계보호에 있는 반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번기 일손 부족과 만성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군은 7월부터 11월까지 일할 사람은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고 유휴인력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참여조건은 근로자인 경우 신청일 기준 만 75세 이하의 군민이며, 농가 및 중소기업은 신청일 기준 보은군 내에 소재한 제조분야 중소기업 및 주민등록을 둔 농가이다.

근로조건은 1일 2만원, 4시간 근무가 원칙이며, 농가와 기업의 별도 부담금은 없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구인난에 힘들어하는 농가 및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상반기에 일손봉사 사업으로 총 46개 사업장에 894일의 일손을 제공해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보은군 소속 600여명 전 공무원이 일손봉사에 참여 200여만원의 실비를 어려운 군민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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