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공모 통해 옥천의 유명 관광지에 새 이름 붙인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용암사 운무대이성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민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떠오를 관광 명소에 새 이름을 지어줬다.

27일 옥천군은 수북-장계간 탐방로, 전통문화체험관, 용암사 데크 전망대 3곳의 정식 이름을 군민으로부터 추천받아 26일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각 ‘향수 호수길’,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용암사 운무대’라고 이름을 붙였다.

군은 이 3곳이 군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시작했다.

총 58건을 접수 받아 1차 심사로 3배수 후보군을 선정했고, 이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군민 선호도를 파악,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향수 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와 안내면 장계리 구간의 대청호를 따라 펼쳐지는 5.4km의 테크길로,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의 시 ‘향수’와 ‘호수’의 시 제목을 따 이름을 붙였다.

군은 기존에 조성돼 있는 향수 바람길(안내면~안남면 구간)과 일부 구간이 닿아 있는 이곳의 산길은 ‘향수바람길’, 물길은 ‘향수호수길’로 대비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체류형 관광지로 기대를 받고 있는 전통 문화 체험 공간으로, 올 12월에 준공된다.

지리적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으로 이름을 붙였다.

‘용암사 운무대(雲舞臺)’는 “구름이 춤추는 곳, 운무대”라는 부제를 붙여 선정했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상징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며 “이 새로운 이름이 관광지의 브랜드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사전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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