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부부 등 114명 간담회 실시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일 속리산관문 생태문화교육장 회의실에서 2019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담회를 가졌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초청해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설재배·과수·대추·오이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일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베트남 65명, 필리핀 1명, 캄보디아 2명 등 총 68명이 참여했다.

군은 매년 관내 농가에서 땀 흘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격려하고, 근로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계절근로자 52명과 다문화가정 부부 62명 등 114명이 참여 했다.

정상혁 군수는 “일손을 제공받은 농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큼 힘이 됐다”며, “우리나라 속담에 ‘누이 좋고 매부 좋고’라는 말이 있는데 사돈지간인 대한민국에 오셔서 일손도 돕고 일의 댓가도 받아 가시는 걸 두고 하는 말 같다”며, “계절근로사 사업은 우리군에도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더욱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계절근로자는 “작년에도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했는데 올해도 참여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상혁 군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보은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임금·근무시간·휴일·숙식 등에 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체결한 근로계약을 잘 준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이 끝난 후 본국으로 출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40만원의 항공료를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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