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면 화학리 정회철씨 대전 농산물 시장 등에 유통, 본격적인 판매 들어가

▲ 【충북·세종=청주일보】 옥천복숭아 출하 기원제. 이성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대청호 상류지역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명품 옥천 복숭아의 수확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재 옥천군복숭아연합회장을 맡으며 안남면 화학리 농장에서 30년 넘게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정회철(62)씨는 그동안 가꾼 복숭아를 대전 농산물 시장 등 에 출하했다.

지난 5일 정 씨의 복숭아 과원에서는 옥천군복숭아연합회 주관으로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외식 군의회 의장, 그 외 군 복숭아연합회원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숭아 출하 기원제’를 열렸다.

올해 옥천 복숭아가 맛있게 무르익길 바라며, 복숭아 풍년과 가격안정을 기원했다.

정 씨는 안남면 화학리 1만4천여㎡의 밭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출하한 품종은 황도(조생종)로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가격은 2kg(6과 기준)에 1만2000원 선으로 지난해 대비 저렴한 편이다.

정 씨는 “평년에 비해 아침 기온이 조금 낮아서 지금 출하중인 황도는 복숭아 크기가 조금 작지만, 전체적으로 복숭아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26일부터 열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때 맞춰 맛있는 복숭아를 선보이기 위해 전체 농가에서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옥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복숭아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옥천군 복숭아 전체 생산량은 5720t 정도로 추계되며, 작년 대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120농가가 465ha 밭에서 연간 4770t의 복숭아를 생산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홍보를 위해 오는 26일~28일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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