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잡고, 예산낭비도 잡고”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효율적인 지방재정을 위해 예산낭비사례, 예산절감방안 등의 주민신고를 접수하기 위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동군 한 해 예산이 올해 5천억에서 내년 6천억을 목표로 하는 시점에 예산낭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예산낭비신고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재정운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영동군은 기존 홈페이지에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예산낭비사례 등에 대한 근절, 감시를 위한 참여수단이 폭 넓게 마련돼 있지 않아 군민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군민들이 더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1개 읍·면에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예산편성과 집행 등 일련의 과정에 군민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 추진하고 군민과 소통하기 위한 영동군의 의지가 반영됐다.

구체적인 신고 범위 및 대상은 ▲ 예산·기금의 불법지출 ▲ 예산절감이나 수입증대와 관련된 제안 ▲ 전시성 행사·축제 등의 낭비성 예산 및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군 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만한 예산 운영 근절, 예산절감 우수사례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들도 예산낭비 요인이 없는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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