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충북 음성군 여성회관에서

▲ 【충북·세종=청주일보】 도로공사 삼계탕 배식. 음성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최준탁 기자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유병철)는 11일 오전, 충북 음성군 여성회관에서 사할린동포 42명을 대상으로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눔은 초복을 맞아 대부분 고령자인 사할린동포들이 기운을 북돋아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정종일 음성사할린한인회장은 “식사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정성이 듬뿍 담긴 삼계탕 덕분에 오늘이 아름다운 여름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병철 본부장은 “영구 귀국하신 사할린동포 대다수가 2~3세들로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 한국문화 적응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충북본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난달 13일 음성군과 외국인주민 적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성사할린동포회에 ‘사랑의 pc’를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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