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 469억원 등 7개사업 772억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유기농 육성 및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 상반기 중 국비 754억원을 포함해 7개 사업에 총 77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469억원, 배수개선사업 275억원, 친환경농업기반구축 14억원,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5억원, 종자산업기반구축지원 5억원, 유해야생동물포획시설지원 2억원, 시설원예이용효율화사업 2억원이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충주시와 음성군의 가뭄 상습 지역에 양수장과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591ha의 농경지에 필요한 각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배수개선사업은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의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로 등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273ha의 농경지에 침수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생산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유통·소비 중심의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의 유통망 확충에 기여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공급체계 구축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영동군, 괴산군, 음성군)과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괴산군), 유해야생동물포획시설지원사업(10개시군), 시설원예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청주시) 추진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고급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유기농을 비롯한 농업생산기반분야 772억원의 사업비 확보는 우리 도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여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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