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16일 오후3시 40분경 청주시 상당로 가로수가 대형화물차의 모서리와 충돌해 통째로 뽑히면서 인도를 덮쳐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16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상당로 청주시청과 상당공원 사이 주유소 앞에서 대형화물탑차가 가로수를 충돌해 가로수가 통째로 뽑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나무가 충격으로 뽑혀 쓰러지면서 주유소 빈곳으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 청주시청은 현장을 통제하고 충돌로 쓰러진 나무를 해체하고 있으며 현장수습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대형 화물 트럭이 상당로 포프라나무 웃자란 나무상부를 화물차 탑모서리에 부딫치면서 나무가 통째로 뽑히며 일어난 것으로 청주시 상당로 가로수 문제가 다시한번 불거지고 있다.

청주시는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확보 및 포프라나무의 뿌리가 넓게 퍼져가는 문제등 보도블럭과 주변 인근 상가의 건물 붕괴 위험등 사고의 문제점 등이 그동안 노출되고 있었다.

시는 봄철 이 되면 상당로 포프라타나스 나무 가로수 전지에 많은 예산이 소모되고 있어 효율 차원에서 가로수 이식 및 교체 문제를 조심스럽게 개진했지만 시민들이나 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의제로 꺼내 놓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영상) 청주시 상당로 대형화물차 가로수와 추돌 통째로 뽑힌 가로수가 인도를 덮쳤다. 이날 사고 운전자는 “도로폭을 따라 정상 운전중에 조수대에서 꽝 소리가 나 차량을 멈추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의 정확한 조사가 진행돼야 사고 원인이 나오겠지만 이날 사고로 청주시 중심가 4차선변에 있는 오래된 포프라타나스 가로수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가로수 상가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통째로 뽑혀진 나무를 소방대원들과 청주시 공무원들이 경찰의 통제아래 쓰러진 나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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