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명문고 육성 전국 모범될 것

▲ 충북 교육청 사랑관에서 교장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미국 선진지 탐방 결과보고 설명회를 갖는 모습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얼마 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김 교육감은 45.7%의 응답자로부터 ‘잘한다’는 긍정평가를 받았다. 1위는 전남의 장석웅 교육감(55.4%), 2위는 전북의 김승환 교육감(53.3%)이다. 충청권에서는 단연 선두이다.

김교육감의 지지율은 1월 조사 이후 5개월 만에 두 단계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김 교육감의 취임 이후 충북교육의 미래지향적 혁신에 대한 열망과 그의 적극적 소통행보로 도민의 지지를 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민의 성원을 받으며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드리머 충북교육의 수장 김병우 교육감을 그의 집무실에서 청주일보와 유튜브 cj TV 구독자를 위한 1년 취임 인터뷰를 가졌다.

#17대 충북교육감 취임 1주년을 축하한다. 충북도민들에게 소회와 인사.

도민여러분, 충북교육 가족여러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1년전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재신임을 해 주셔서 ‘교육의 힘으로 해복한 세상’이란 비전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2기의 기반을 다진 1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북도민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그만큼 충북교육의 미래지향적 혁신에 대한 열망과 지지가 컸기 때문입니다.

교육가족들 뿐 아니라, 도민 전체가 우리 교육과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 우리교육가족들의 열정, 이 모두가 굉장히 고맙습니다.

그 덕에 힘입어 충북교육의 미래지향적 전환이 성큼 이루어질 것이고, 앞으로 3년도 도민 여러분이 주신 소명을 다 하도록 다짐하는 1주년이 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책을 펼치시면서 대표적인 성과 Top 3를 선정한다면?

무엇보다 제 2기의 기반을 다진 것을 둘 수 있습니다. 기반을 다지기위한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미래교육 틀’을 마련했습니다. 다음으로 교육복지, 안전교육, 환경교육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서 외부적인 성과라면 우리교육청의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매년 ‘매우 우수’를 받은 것과 전국시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학교자치로 꽃피우는 행복교육’의 원년이라고 말씀하시며 민주학교, 민주시민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 정책들이 있는가?

민주시민 양성은 교육의 목적이며 제 2기의 핵심사업 입니다. 학교를 민주주의 훈련장으로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정책의 중점 시책 중 제 1호도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입니다.

구성원간 의사소통과 의사결정구조를 민주적으로 하며 학교민주주의 지표 활용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입니다. 2015년 공동체 헌장을 제정했습니다.

우리교육청은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공감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할 것입니다.

#충북형 명문고 어디까지 왔나?

명문고라면 상위 성적 상위권 아이들만을 위한 학교로 타 시도는 있는데 충북은 없습니다.

기존의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낡은 모델이 아닌 과거의 ‘베스트-원’, ‘넘버-원’을 기르는 엘리트형 교육이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소질을 발현시킬 수 있는 ‘온리-원(Only-one)’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을 인재로 여기고 성장 시킬 수 있는 저는 이런 것이 신개념 명문고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선진 학교와 충북의 방향이 일치됨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T/F 팀에서 가다듬은 안을 공론과 토론을 거치고 여러분의 의견도 수렴하고 학계 검증도 받을 것입니다.

>[청주일보와 유튜브 cj TV 구독자를 위해 인터뷰를 갖는 동영상 모습]

 

백년대계百年大計이기에 서두루지 않고 3-4년 꼼꼼이 준비하려 합니다. 기대를 가지고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모델 세계적인 모범이 되게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교육감 4년 임기 중 앞으로 3년의 시간이 남았다.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잘 닦아놓은 토대에 열매와 과실이 꽃 피우게 하려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시민 민주학교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의 3주체의 자치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도 강화해야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과정에서 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익혀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래교육, 환경교육, 안전교육을 전국적인 모범으로 육성하려 합니다.

#끝으로 충북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시원한 덕담인사

더욱 노력하고 준비하는 충북교육이 될 것이며 최근 학교폭력과 일부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불편을 드려 학부모님과 도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충북도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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