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워 낸 예술꽃”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성모병원에 전시된 청주문의초 희망예술꽃전시회 포스터와 작품사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 중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초등학교(학교장 이혜경) 전교생의 통합예술작품이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청주 성모병원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

문의초등학교와 도원분교 전교생이 참여한 본 전시회는 “희망”을 주제로 유화 개인작품, 압화 모둠작품, 양말목 업사이클링 모둠작품으로 디자인됐다.

예술꽃 수업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학생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희망의 이미지를 담아 활동한 작품들은 병원 내 갤러리에서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환자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링 실용작품인 꽃브로치를 병원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양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고운 빛깔의 가리개와 꽃브로치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작품은 문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손 끝에서 피어난 예술작품으로서 관람객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예술꽃씨앗학교는 문화예술 혜택이 적은 지역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지원 사업이다.

문의초등학교는 2019년 10기로 선정돼 1차년도 운영 중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함으로서 잠재되어 있는 예술꽃 씨앗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인 방법을 통해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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