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먼저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옥규 의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이옥규 의원 - 충청북도 직장어린이집 설치하자

비례대표 이옥규 의원은 작년 9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청 직장어린이집 설치 필요성을 말했었다.

그 당시 “영유아 보육법” 제14조에서 규정한 내용과 육아정책연구소의 보육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직장 어린이집 만족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도청 직장어린이집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청 직장어린이집은 지금도 설치되지 않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지사님과 간부공무원들의 태도를 지적하고자 재차 이 자리에 섰다.

영유아를 둔 도청 공무원들은 공무원노조를 통해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매우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여성 노조원들은 육아문제로 업무에 매진하기 어렵다고 호소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해 주셔야 할 지사님이나 관계공무원들 이들의 절박함을 고의로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육아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충청북도는 법령에 명시된 고용주의 의무를 망각한 채 “도청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되면 인근 어린이집의 경영사정이 안 좋아진다.”는 등 궤변과 차후 공간이 생기면 마련해 보겠다의 답변에 놀랐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자고 영유아를 둔 도청 공무원들이 고통을 참으라는 말인가?

최소한 법률에 보장된 영유아를 둔 부모의 권리조차 무시하는 충청북도의 행태는 문제가 있다.

충청북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아이 낳아 잘 기르도록 돕겠다며 출산을 권장하는 충청북도가 소속 공무원들에게는 육아고통을 감수하라고 하는 상황을 그 누가 이해하겠나?

충청북도는 예산이 없다면서 대회나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고 지사는 자율형 사립고 설치를 주장했다.

지사는는 충청북도청이라는 사업장의 고용주인데 고용주로서 자기 직원 영유아 보육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데 지사가 말하시는 미래는 도대체 누구와 함께하는 미래인가?

(동영상) 충북도의회 한국당 이옥규 의원 5분 자유발언 영유아보육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충청북도 미래를 위한 기초적인 첫걸음이다.

충청북도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준비를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국제무예마스터십대회나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나 대회에 터지는 화려한 불꽃 뒤편 그늘진 곳에는 충청북도에 근무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육아고통이 있다.

강호축을 통한 시베리아, 유럽진출, 내륙의 바다를 품은 충청북도, 국제무예의 고장 충청북도라는 구호를 들으면서 충청북도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절박하게 건의하는 공무원들을 보면 모든 축제나 행사가 공허해지는 것은 나 뿐인가?

충청북도의 미래세대인 도청 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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