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후배들이 직접 수확한 옥수수 먹고 힘내세요!”
2019년은 현도중 야구부에게는 특별한 해가 되는데, 야구부 1기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그 가운데 김동규, 변우혁 선수가 지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 입단의 첫걸음을 뗐다.
프로에 입단한 김동규, 변우혁 선수는 입단 이후 후배들의 성장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및 훈련용품을 지원하였고, 아낌없는 재능기부를 꾸준히 해 왔다.
김명철 교장과 야구부 학생들은 이러한 도움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22일 학교 생태 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한화이글스 구단과 롯데자이언트 구단으로 보냈다.
22일 점심시간에는 야구부 학생들이 교실에서 야구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어진이 생태농장에 심은 선배들에게 보낼 옥수수를 직접 수확했다.
선수 학생들이 방과 후 운동을 하러가는 길에 관심과 애정을 듬뿍 줬으며, 모교의 햇빛을 받고 자란 옥수수는 선배들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야구부 주장인 박정진(현도중 3) 군은 “선배님들이 저희가 정성스럽게 키우고 수확한 옥수수를 먹고 더 힘내셔서 학교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또한 열심히 훈련을 해서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