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농업용수 연계 급수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일대 농업용수 수급 계획.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일대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 상습지역으로 올해도 평년대비 강수량이 부족해 하천의 건천화로 농업용수 수급에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코자 청주시,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주민 등은 민관 협업으로 현도면 죽전리 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제수밸브에 가뭄 대응시설인 용수구 설치 후, 원수(原水)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청주시는 지역농업인들의 물 값 부담을 덜기 위해 원수 사용료를 전액 부담하고 용수구 설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수자원공사는 제수밸브에 용수구 설치 등 목적외 사용 승낙했다.

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용수구 등 가뭄대응시설 설치를 통해 현도면 죽전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확보했다.

원수 공급량은 1일 약 1500t으로 축구장 면적의 약 24배인 2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영농편의 개선 및 쌀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청주시-농공-수공-주민 민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가뭄극복의 모범사례로써 추후 타 지역 가뭄발생시 좋은 선례로 제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인 가뭄극복으로 영농편의 개선 및 농업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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