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 사전예방과 쾌적한 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지역내 집단급식소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 사고발생 우려가 높으며 위생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공공기관 및 대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 31개소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여부 ▲ 시설기준 환경 및 개인위생 ▲ 식품원료 사용의 적정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기준 등이다.

군은 각 급식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점검을 실시한 후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도구에 대한 미생물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하여, 식품 위해 요소와 식중독 발생원인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식품안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검사대상은 칼, 도마, 컵 등이며, 간이킷트로 채취 후 영동군 보건소에서 대장균, 살모넬라 등을 검사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의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탓에 식중독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집단급식소의 위생과 식중독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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