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김준태 시인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오는 31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김준태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어려운 인문학을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월 1회 인문학 교실을 열고 있다.

이달에는 ‘시로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김준태 시인을 초청해 31일 오후 7시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지하전시관에서 약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군민의 문학적 감성을 채워주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자리다.

강사로 나선 김 시인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시(詩)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린 인물로 최근 그의 시집 ‘광주로 가는 길’이 일본에서 번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69년 ‘시인’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으며, ‘보보다리에서 울다 웃다’, ‘쌍둥이 할아버지의 노래’ 등 33권 저서를 집필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작가와의 문학적 교감을 통해 내면의 감수성을 깨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평생학습 도시로의 도약에 발맞춰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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