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비만클리닉 운영이성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비만예방관리사업인 ‘비만클리닉’을 운영해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영동군의 비만율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군민에게 규칙적인 신체운동과 균형잡힌 식생활 정보 제공으로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자 영동군보건소와 충청북도체조협회가 협력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5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20회(주 2회)가 운영됐으며, 1주일간의 사후평가를 거쳤다.

군보건소에서는 개인별 체력 측정 및 1:1 영양상담, 매일 식사일기 작성지도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담당하였고 충청북도체조협회 소속 운동전문가가 골반 교정운동, 밴드나 미니볼을 이용한 근력운동 및 유연성 운동, 줌바 등의 신체활동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비만도 측정 및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위험체중 이상이 사전 84%에서 사후 66%로 18%P 감소했으며, 걷기 실천율이 25%에서 50%로 25%로 대폭 향상됐다.

또한, 영양표시 인지율이 42%에서 67%로 25%P 향상, 영양표시 독해율이 17%에서 33%로 16%P 향상, 영양표시 활용률이 25%에서 42%로 17%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행태 지표가 향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운동지도와 영양상담이 대부분 만족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체중조절이 가장 만족하는 사항으로 뽑혔다.

다만, 프로그램 횟수가 일주일에 2번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으로 나타났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위험체중, 비만인 주민들의 체지방량 감소와 건강생활 실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군민들의 건강습관을 유도하고 만성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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