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 계기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청북도가 주관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의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장숙남)은 지난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성환 선생을 독립유공자 포상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선생은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으며,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손녀인 김춘자 님에게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표창 및 표창장을 정중히 직접 전수했다.

김성환 선생은 1875년 10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10년 8월 청주에서 “한일합방”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호적입적, 납세, 측량 등을 거부했으며, 서당 생도들에게 그와 같은 교육을 하다 체포돼 금고 1월형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로는 1919년 전북 전주군 전주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징역 6개월을 받은 박찬문(건국포장, 3.1운동) 선생과 1933년 신사회 건설운동 및 장성협동조합 사건으로 체포돼 송국된 손정채(대통령표창, 국내항일) 선생으로 각각 자녀가 서훈을 받았다.

또한 1919년 3월경 경기 이천군 마장면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태형처분을 받은 이천만(대통령표창, 3.1운동) 선생은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의 결과로 자녀에게 전수됐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포상한 독립유공자는 총 178명으로 건국훈장 49명(독립장 1명, 애국장 8명, 애족장 40명), 건국포장 28명, 대통령 표창 101명이며, 이중 생존 애국지사는 1명(백운호, 89세)이며, 여성이 10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 기념식에서 본인 또는 유족들에게 수여됐다.

장숙남 지청장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영예로운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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